[월드투데이 김병훈 기자]
김포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행정 물품관리의 효율성, 투명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자태그(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전자태그(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물품관리가 전산화 및 실물위주의 물품관리로 변환돼 업무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통분야에서 일반적으로 물품관리를 위해 사용된 바코드를 대체할 차세대 인식 기술로 꼽히는 전자태그(RFID)는 물품에 붙이는 태그에 생산, 유통, 보관 등의 정보를 담고 판독기로 하여금 안테나를 통해 이 정보를 읽는 시스템이다.

시는 전자태그기반 물품관리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난 11월21일부터 12월20일까지 한달 간에 걸쳐 물품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일제조사에서는 각 부서에서 물품보유현황과 현품 전수조사를 실시, 물품의 활용상태와 변동사항을 정리한 후 불용물품의 처분, 비활용물품의 관리전환, 양여 등 물품 관리의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컴퓨터, 프린터, OA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비품 등으로 김포시의 물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이에 대한 관리는 수기로 이뤄져 인력, 시간, 비용 등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201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부서의 물품보유현황과 현품이 맞지 않아 물품관리의 소홀함이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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