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서 “결혼준비에 들었갔다” 소문 무성

▲ 결혼설이 무성한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사진제공/스포츠조선)

[월드투데이 = 손정연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서서히 결실을 맺을 지 스포츠계와 연예계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김민지 SBS 아나운서(28) 커플로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6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성이가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8월)에 상견례를 가졌다”며 “결혼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하기로 했다. 지금은 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지성 드디어 결혼할까? = 스포츠계 인사들에 다르면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 5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박지성은 6월 김 아나운서와의 연애가 세상에 공개되자 숨기지 않았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만남부터 열애까지 모든 과정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2년 전에는 많은 만남이 없었다. 올해 자주 연락했다. 꾸준히 만나다보니 나를 많이 이해해 주는 것 같았다. 좋은 동생에서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나게 됐다”고 했다.
당시 양측 부모들은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를 보긴 했지만, 결혼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 박지성은 “결혼 얘기가 오간 적은 없다. 7월 초는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이 예정돼 있다.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 한 그런 일(결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좋은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되면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었다. 이어 “김 아나운서의 부모님을 만나뵌 적이 있다. 김 아나운서도 우리 부모님을 만난 적이 있다. 양가가 만난 적은 없다"면서도 "(김 아나운서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분 좋게 즐거운 식사를 나눴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프로포즈는 아직 없었던 것 같다. 김 아나운서는 10월 SBS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와 장미 한 송이, 실반지 하나면 될 것 같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편, 에인트호벤은 부상을 한 박지성 보호령을 내려 당분간 출전이 불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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