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들 일본에서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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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들 일본에서 살기 힘들다
  • 월드투데이
  • 승인 2013.11.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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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 아침묵상
▲ 김진홍 목사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내일이면 귀국한다. 고베에서 열렸던 재일한인여성(在日韓人女性)들을 위한 집회는 은혜로운 집회였다. 일본 땅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포들을 대하노라면 마음에 짠한 연민을 느낀다. 일본에는 백만에 이르는 동포들이 살고 있다. 그들의 삶이 점점 더 고단해진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근년에 들어 한일 두 나라 관계가 무언가 꼬여들게 되면서 일본에서 살기가 더 힘들어 졌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다녀간 후부터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대하는 눈길이 싸늘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독도(獨島)는 당연히 우리 땅이고 우리가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연히 차지하게 될 것이다. 국제적 관례로는 선점권(先占權)이란 것이 있다. 어떤 땅이 양국 간에 분쟁이 일어날 때 현재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 우선권이 있다는 관례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그냥 지내면 된다. 그러나 일본으로써는 자꾸 말썽을 만들어야하기에 이러쿵저러쿵 말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이 가만있으면 된다.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로 동경시의 한인거리에는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다시피 하고 있다. 일본 극우파들이 골목을 막고서 출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고 한국 상품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젠 한국도 일본도 과거에 얽매이지를 말고 미래를 보고 나가야 한다.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미래의 아세아 평화를 위하여 한중일 세 나라가 친하게 지내야 한다.
일본이 지난날의 침략의 역사를 회개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의 한계이자 일본의 비극이다. 한반도에서만 7만이 넘는 꽃다운 나이의 아가씨들이 일본에 강제 동원되어 한(恨)많은 세월을 보냈다. 어린 시절 누님들이 일본에 끌려가는 모습을 눈으로 보았던 우리들은 그 시절의 분노와 원한을 잊을 수 없다. 그런데 일본의 수상 직에 있는 사람이 강제동원이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였다고 말하는 것은 그의 지능수준을 의심케 한다. 그런 지도자들은 자기 동네에서는 지도자가 될 수는 있어도 미래의 아세아를 위해서는 불행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쪽에서 일본을 향하여 ‘반성하라! 회개하라!’는 말을 거듭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 일본인들의 양심과 상식에 맡겨두고 미래 아세아를 함께 이야기하며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특히 북한이 핵 장난을 하고 있는 때에 한일 두 나라의 협력은 필수이다. 정치가들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판을 자꾸 꼬이게 할지라도 우선 민간교류를 통하여서라도 친선 분위기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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