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 박은주 기자 ]
11일 한국영상자료원은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임자 없는 나룻배'(1932)의 포스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임자 없는 나룻배'는 '춘사' 나운규가 출연한 영화로, 필름 자체는 유실된 상태이며 포스터만 남아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포스터이다.

▲ 무료 81년이나 된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 포스터
영상자료원이 보유 중이던 '임자 없는 나룻배' 포스터는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질하고 오염이 심한 상태였으며 자료 아랫부분 일부가 잘려나가 있었다.

 이에 영상자료원은 지난 5월 국립현대미술관에 의뢰해 약 4개월간의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영상자료원은 2013년 9월 기준으로 1만 8천460점의 포스터를 소장하고 있다. 이 중 1960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포스터는 103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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