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11일 올해 한국이 주목한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나로호(KSLV-1) 3차 발사 성공'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총은 3차례의 위원회 심의와 5천437명의 과학기술인·국민 투표를 종합해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서 지난 1월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소식이 71.8%(3천903표)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과총은 "나로호가 3차 시도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은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우주센터, 우주발사체 등 우주 강국이 되기 위한 3대 조건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2위는 한국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로 제작된 '곡면형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다.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의 곡면 OLED TV는 국내외 가전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3위는 뇌 세포 막을 제거해 뇌를 투명하게 보는 기술의 개발, 4위는 폐암·유방암 전이를 차단하는 신물질 개발, 5위는 안전·비리로 사회적 수용성이 하락한 원전 문제가 선정됐다.

이어 나노입자 기반의 신개념 슈퍼렌즈 기술 개발,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 세계 첫 개발, 37년간 물리학의 난제였던 '호프스타터의 나비' 그래핀으로 구현이 6∼8위를 차지했다.

'창조경제'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이 9위, 베트남에 한국 과학기술 발전 모델을 전수할 'V-KIST' 설립이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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