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일본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별로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자살 비율이 절반 정도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팀 등이 전국 45∼74세 남녀 9만 명을 8년 반 동안 추적, 채소, 과일, 해조류, 감자, 콩 등을 먹는 양이 많은 순으로 4그룹으로 나눠 자살한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에서는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자살 비율이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0.47배, 여성에서는 0.46배로 남녀 모두 절반 이하였다.

연구팀은 "자살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 간단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엽산과 비타민C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채소, 과일 등에는 엽산과 비타민C 등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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