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창조경제 협력 논의…EU본부도 방문

▲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7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군사공항에 도착,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월드투데이 = 이진화 기자]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벨기에에 도착, 창조 경제에 대해 협력을 논의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틀간 묵은 버킹엄궁 내 ‘벨지언 스위트’(Belgian Suite) 거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만나 후의에 사의를 표한 뒤 작별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국빈 방문 기간 공식환영식과 여왕이 주최한 오찬 그리고 국빈만찬에 참석, 영국 왕실로부터 ‘최고 예우’를 받았다.
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금융분야와 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7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군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벨기에에서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한-유럽연합(EU) 창조경제 과학자 및 기업인 간담회 그리고 필립 국왕 주최 만찬 등의 행사를 소화한다.
벨기에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6년, 2009년에 이어 3차례나 찾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1978년 한백훈련원 개원식 참석자 방한했던 벨기에 알베르 2세 전 국왕(현 국왕의 부친)과도 인연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창조경제 분야 기업간 협력, 교육ㆍ문화 협력, 공동 개발ㆍ협력 사업 등에 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8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및 반롬푀이 EU 상임의장과의 한ㆍEU 정상회담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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