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보다는 좀 이기적인 욕심 필요하다 조언

[월드투데이 = 조이호 기자]

볼턴 원더러스의 잿 나이트(33)가 이청용(24)이 조금 더 이기적으로 욕심을 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나이트는 7일 영국 지역지 ‘더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자신이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면 더 욕심을 낼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주말(AFC 본머스전)에 그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선수와 함께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라며 이청용의 본머스전 활약을 언급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활발히 오갔다”라며 이청용의 본머스전 활약을 언급한 나이트는 “경기 초반 상대 선수가 이청용을 돌파해냈지만 청이(이청용의 별명)는 다시 공을 되찾아온 것이 왜 그가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라며 이청용의 집념에 대해 칭찬했다.
이청용과 2009/2010시즌 입단 동기인 나이트는 “수년간 함께해보니 이청용은 훌륭한 사람이란 것을 알았다. 그라운드 위에서, 이 리그에서 그는 존재감이 큰 선수다”라며 이청용의 능력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도 손꼽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이트는 “모든 동료들이 이청용 덕에 행복하다. 우리 모두 그가 능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청용의 팀 내 위상을 전했다.
‘더 볼턴 뉴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이청용이 지난 본머스전 승리의 열쇠였다. 그의 원래 경기력이 점점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이청용이 앞으로 보여줄 경기에 대해 기대했다.
한편 최악의 시즌 시작을 맞이하며 2부 리그 격인 챔피언십에서도 강등권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볼턴은 본머스전의 승리를 발판 삼아 19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6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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