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간절한 메시지 심금 울려 ‘울컥’

[월드투데이 김시언 기자]

9일 가수 박효신의 예전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축하메시지와 함께 공판 참석하면 서 밝힌 메시지가 화제다.

이에 앞서 박효신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음악으로 함께 해주어 고맙습니다. Happy 15th Anniversary!”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데뷔 15주년 축하 포스터를 함께 게재했다.

▲ 박효신
한편 박효신은 1999년 1집 앨범 '해줄수 없는일'로 데뷔했으며, 특유의 창법으로 수많은 히트곡들과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가수 박효신이 9일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강제집행 면탈혐의 첫 공판에 참석한 것 때문이다.

박효신은 또 다른 메시지로 "이른 아침부터 좋은 일로 인사드렸어야 되는데 먼 길 오시게 해서 죄송하다. 재판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효신은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전속 계약 파기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에 대해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그는 11월 2일 회생절차를 통해 채권자와 채권액을 확정한 뒤 협의 후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 회생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2월 18일 법원에 의해 중도 종료됐다.

이후 박효신은 지난해 3월5일 부산지방법원에 채무액을 공탁, 주변 도움과 본인 강한 의지로 채무를 청산했다. 하지만 박효신은 채권자들이 강제면탈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강제집행 면탈)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으로 공판에 참석한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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