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 “어리바리할 때 낚아챘다” 이재룡 폭로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11일 유호정이 주목을 받으면서 유호정이 이재룡과 약혼식을 올리던 모습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유호정은 1995년 이재룡과 결혼했다. 결혼 당시 언론들은 선남선녀의 만남이라고 이재룡 유호정 결혼을 소개했다.

▲ 이재룡 유호정 부부의 결혼 식 모습
사진 속 유호정은 20년 전 모습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요즘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 부부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

유호정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식과 관련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유호정은 "신랑이 먼저 프로포즈를 했다"면서 "집 앞으로 잠깐만 나와보라고 하더니 '나 큰일났어 네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호정은 "그때는 친하게 잘 지낸 선후배였는데 1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면서 "올 것이 왔구나.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룡은 한 방송에서 “유호정이 내 여자라 생각들 때 바로 구애를 해 어리버리할 때 낚아 챘다.”고 밝혔다.

▲ 이재룡 유호정 부부의 깜짝 데이트
한편 11일 네티즌들은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 출연 중인 배우 유호정이 극중 재벌가의 우아한 사모님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것도 주목을 하고 잇다.

이 드라마에서 유호정이 연기하는 최연희는 대대로 고위 관료를 지낸 집안의 딸이자 재색을 겸비한 귀부인으로 현재는 명문 로펌가(家)의 안주인이다.

이 때문에 그의 말투나 행동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다. 결코 경거망동하는 법이 없고, 사람을 부리는 법을 잘 안다. 유호정은 “세트장에 가면 걸음걸이부터 달라진다. 실제 성격은 급한데 우아하고 차분하게 걸으려고 애쓴다”며 “최연희는 실크로 만든 옷을 주로 입고 세트 분위기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 오면 저절로 우아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 유호정 이재룡 부부
특히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유호정과 유준상의 호흡도 자연스럽다. 권세와 허세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대화는 갑을 논쟁이 활발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유호정은 “남편(배우 이재룡)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좋아한다. ‘유준상과 잘 어울린다’고도 말해줬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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