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끔직한 충력 "손가락 발가락 안 펴지더라"

[월드투데이 김미라 기자]

15일 백지연이 환제의 인물로 급 상승 했다.

현재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지영라 역으로 출연중인 백지연이 자신의 연기를 직접 본 소감을 밝힌 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 백지연
한 방송에 최근 출연한 백지연은 자신의 연기를 직접 본 소감에 대해 “화면에 보이는 내 모습이 아주 이상하다. 시사회를 함께 했는데 손가락과 발가락이 펴지질 않더라”고 말한 게 네티즌 사이에 회자가 되고 있다.

이에 옆에 있던 한 출연자가 연기의 자연스러움을 칭찬하자 “좋다고 해주시니 체했던 게 쫙 내려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백지연이 출연하고 있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러한 가운 데 백지연이 출간한 소설 '물구나무'의 모티브는 '치과의사 모녀 피살사건'도 색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백지연이 예전 '물구나무'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치과의사 모녀 피살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친한 친구였다"고 털어놓은 게 재 조명되고 있는 것.

이날 백지연은 "친구가 너무 끔찍한 사고를 당했는데 수십 년이 지났는데 아직 범인을 못 잡았다"며 "그러니까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내가 일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 아니면 제가 겪었던 얘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백지연이 언급한 '치과의사 모녀 피살사건'은 지난 1995년 발생했다.

당시 피의자였던 외과의사 이씨는 아침 출근 전 치과의사인 부인과 두 살짜리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의자는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상급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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