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결혼 전 동거한 계기는...” 너무나 사랑 했길래...

[월드투데이 오경화 기자]

가수 정훈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와 결혼 전 동거를 하게 된 계기를 언급한 과거 방송이 20일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훈희는 한 방송에 출연 "남편 김태화와 동거를 했는데 1979년 당시 사회 분위기가 보수적이었다. 결혼 전 동거가 알려지면 치명적인 스캔들이었다"고 밝혔다.

▲ 김태화·정훈희 씨 부부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 해변에 접한 자신들의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어서 정훈희는 "김태화와 만난 뒤 사랑에 빠졌고 함께 살며 아이를 낳고 아들이 3살 때 결혼했다. 이후 '정훈희가 미혼모이고 아들을 낳았다'는 얘기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화는 "아내 정훈희가 어느날 친구집에 방을 얻었더라. 여기서 만나자고 했는데 그게 동거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20일 정훈희 결혼 전 동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훈희, 김태화 첫 눈에 반한 듯” “정훈희, 얼마나 남편을 좋아했으면 그랬을까?” “정훈희,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정훈희 아들 소유와 부부로 방송에 출연했었지” 등 여러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가수 정훈희는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 정근수와 밴드 마스터였던 작은 아버지, 기타리스트인 큰 오빠 정희택 등 음악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수 김태화의 부인이고 가수 J의 고모다. 이후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와 인연으로 그 남자에게 곡 '안개'를 받아 1967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 정훈희 씨
'그 여자'는 1970년 제1회 도쿄국제가요제에서 가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아테네국제가요제에서는 곡 ‘너’로써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1975년 칠레가요제에서는 곡 ‘무인도’로서 3위 상과 최고가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방송 출현을 정지당했다. 81년 규제가 풀렸지만 재기 무대도 순탄하지 못했으나 곡 ‘꽃밭에서’로 말미암아 제2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정훈희는 대표급 가수로서 거듭나던 가수 김태화와 혼인하고서 임신한 상태로 앨범 ‘우리는 하나’를 남편과 녹음하기도 했고 약 30여 년만인 2008년에 독집 앨범 ‘40th Anniversary Celebrations’을 발매했고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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