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개장, 거닐며 역사의 향취 느껴볼까?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봄철 경복궁 야간개장 인터넷예매 시작해 23일 네티즌들의 열기가 뜨겁다.

이조5백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북궁은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7호로 지정된 왕궁이다.

인터넷 두산백과에 따르면 역성혁명(易姓革命)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李成桂)와 그 지지자들은 고려의 서울인 개경(開京)으로부터 도읍을 한양성(漢陽城)으로 옮겨 신도(新都) 경영에 착수하는 동시에 궁궐의 조성도 착수하였다.

1394년(태조 3) 9월 신궐조성도감(新闕造成都監)을 두고 청성백(靑城伯) 심덕부(沈德符), 좌복야 김주(金湊), 전정당문학 이염(李恬), 중추원학사 이직(李稷) 등을 판사에 임명하여 실무를 담당, 해산(亥山:北岳山)을 주산(主山)으로 삼고 임좌병향(壬坐丙向:北北西에 앉아 南南東을 바라다봄)의 터를 잡았다.

원래 태조는 고려시대 남경(南京)의 이궁(離宮:宮井洞 일대) 터를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새로운 왕조의 뻗어나는 기세를 수용하기에는 너무 좁은 터전이라 하여 그 남쪽에 따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10월에 한양으로 도읍을 일단 옮긴 태조는 수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12월 3일에 궁궐과 종묘를 짓겠다고 산천신(山川神)에게 고사하고, 이튿날 개기(開基)하여 주야로 작업을 진행, 1395년 9월에 낙성을 보게 되었다. 명칭은 《시경》의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 介爾景福)’이란 글귀에서 따서 경복궁이라 하였다. 궁내에 준성된 전각은 총 390여 칸이었다.

특히 경복궁은 창경궁와 함께 봄 가을 야간 개장을 싷시하고 있으며 역사의 산 교훈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야간 입장권은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

봄철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람 행사 입장권은 2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에서 판매을 시작했다. 특히 지금까지 전례로 볼 때 티켓 판매와 함께 매진될 가능성이 크기에 서두르게 역사의 향취를 맛보는 특별함이다.

예매처는 ‘인터파크 티켓’과 ‘옥션티켓’으로 1인당 2매만 구입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은 3000원, 창경궁의 경우 1000원이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관람당일 만6세 이하 영유아 등은 무료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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