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vs 메이웨더 "이번엔 내가 이길거야 "

[월드투데이 박용복 기자]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복싱 경기가 국내에도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결은 국내 권투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간의 이런 경기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 이 둘의 경기는 이번 한번으로 끝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SBS는 창사 25주년 특별기획으로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 데 사상최고의 대전료와 함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 티켓이 판매 60초 만에 매진되는 등 대 기록을 세우고 있다.

5월 3일 경기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의 수용인원은 1만6,500명이지만 이날 일반인들에게 판매된 티켓은 500장 정도로 알려졌다. 나머지 티켓은 양측 관계자와 VIP, 스폰서, 가족 등에게 돌아갔다.

이날 일반인에게 공개된 티켓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00(160만원).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링사이드 티켓은 1만달러(1,1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둘은 21세기가 낳은 최고의 복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산 47전 전승의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획득한 파퀴아오. 지구촌 복싱팬들의 흥분시키는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대결은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성사되기 직전에 불발돼 아쉬움을 남기곤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3일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결이 확정돼 양측에 오간 계약 내용이 본격 발표됐다. 두 명은 대전료로 나오는 2천7백억원 안팎의 거금을 6대4로 나눈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웨더가 더 많이 받는다.

미국 유료 케이블채널 HBO가 측정한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유료 시청권(pay-per-view) 가격은 89.95 달러(약 9만8000원)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난히 300만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화끈한 난타전이)한국 네티즌 사이에서 이미 뜨거운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메이웨더 파퀴아오 매치 생중계를 앞두고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방송해 최정상급 주먹의 대결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상최고의 경기에 가슴을 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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