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과거 알고보니 "인피니트 보컬트레이너"

[월드투데이 김미라 기자]

30일 보컬트레이너 황치열이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한 방송에 출연한 황치열이 훈훈한 외모를 뽐내며 자신이 인피니트의 보컬 트레이너였던 과거를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 황치열
이후 황치열은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해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요즘 주목을 받는 황치열은 지난 2007년 '치열'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싱글 '한 번만'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그룹 015B의 객원보컬과 웬즈데이의 멤버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황치열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가수 겸 방송인 서유석 편에서 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9년 무명의 설움을 안은 황치열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임재범이 극찬한 가수로도 알려진 황치열은 서유석의 '구름나그네'를 선곡했고 "아버지 반대를 딛고 서울에 온 지 9년 만에 이 무대에 섰다"며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아버지를 위한 무대임을 밝혔다.

황치열은 곱상한 외모와 달리 굵직한 저음을 뽑아내며 첫 소절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기교나 편곡에 기대지 않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정표현으로 심금을 울렸다. 노래 후반 무릎까지 꿇으며 혼신을 다한 무대를 선보인 그는 관객에게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았고 무대에서 내려온 뒤 눈물을 쏟았다.

그는 힘겨웠던 지난날이 떠오른 듯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9년 전 한 번 선 적 있다는 무대에 다시 오른 것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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