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잃은 아픔에 과거 자살 시도" 눈물

[월드두데이 김복희 기자

30일 방송인 송해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송해가 자살 시도를 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내용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송해는 한 방송에 출연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며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에 아련한 슬픔을 이야기 했다.

▲ 송해
교통사고 직후 송해의 아들은 수술실에 들어간 뒤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친 후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에 송해는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마르지를 않는다. 이제 마를 때도 됐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서 송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아픔도 가지고 슬픔도 가지고 있고 어려움도 가지고 있지만 자식을 잃은것 만큼 가슴 것은 없다”며 “전쟁통에 이북에서 홀로 내려와 어렵게 꾸린 가정에서 얻은 외아들이었는 데 아들을 잃은 후 모든 걸 내려놓고 시간을 보냈다”고 슬픈 부정을 애기 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송해는 이 가운 데 "한번은 산책을 하기 위해 남산에 올랐는데 홀릴 땐 뭐가 끌어다니보더라. '이상한 세상을 왜 그렇게 사느냐. 이 무책임한 사람아'이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그때 나도 모르게 앞으로 뛰었다. 그 곳은 낭떠러지였다"고 털어놔 자살을 시도했음을 말했다

이후 송해는 "소나무가 몇 개 있었는데 내가 소나무에 얹혔다. 달려온 사람들이 부축하고 그래서 그 순간을 면했는데 얼마나 창피했는지 그때 사람들에게 앞에서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다"며 아들 죽음 이후 괴로웠던 날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해 자살시도 언급에 네티즌들은 “송해 아저씨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송해 아저씨 아들 몫까지 살으세요” “송해,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송해 이젠 함 내세요 국민의 오바 잖아요” “아저씨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였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