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촬영지 산토리니, 최지우 ‘첫눈에 반한 사랑’

[월드투데이 전소현 기자]

산토리니는 에게해 남쪽 그리스령의 키클라데스 제도(Kyklcdhes Is.) 남쪽 끝에 있는 섬을 말한다.

산토리니섬은 미코노스섬과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단애 위에 달라붙듯 하얀 집과 교회가 늘어선 풍경이 독특하다.

피론(Firon) 항구에서 티라(Thira) 마을까지 580계단은 보통 나귀를 타고 올라가며, 마을의 좁은 골목에는 선물가게·레스토랑·호텔 등이 몰려 있다.

로프웨이 승강장 부근에 박물관이 있는데, 고대 티라 마을에서 출토된 도기와 조각 등이 많고 사자상이 눈에 띈다.

섬 북쪽 끝에 이아 마을과 고대 티라(Old Thira),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과 페리사 해변, 카마리 해변 등이 있다.

이아는 작은 마을이지만 돔을 파랗게 칠한 교회와 독특한 모양의 종루가 있다. 고대 티라는 섬 동쪽 끝에 있는 도리스인의 유적으로 BC 10세기경의 마을이다.

아크로티리 유적은 BC 15세기의 분화로 화산재 밑에 매몰된 유적이다. 크레타섬의 미노아 문명과 더불어 뛰어난 문화를 이룩한 도시의 자취가 지금도 계속 발굴되고 있다. 페리사와 카마리 비치는 검은 모래가 넓게 깔린 해변으로 물이 매우 깨끗하다.

이러한 신의 도시가 네티즌 사이에 주목을 받는 것은 '꽃할배'가 그리스의 새로운 여행지 산토리니에서 위기를 맞은 게 방영되면서부터.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하 꽃할배)에서는 멤버들이 산토리니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토리니에 도착한 '꽃할배'와 이서진 최지우는 난관에 봉착했다. 비가 심하게 내렸던 것. 그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이서진이 운전하는 차에 올랐고, 일단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최지우는 주변의 경치에 반해 ‘첫눈에 사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당을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최지우가 미리 찍어놓은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은 것이다. 그들은 가까스로 음식점을 찾았지만, 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비에 젖은 야외에 자리 잡아야 하는 것이 그려져 네티즌들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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