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쥐약 먹고 자살생각 알고보니 ‘헉’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13일 배우 장영남이 주목을 받는 가운 데 자살을 할 뻔 한 사연이 덩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영남이 방송에서 아들을 공개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장영남은 한 방송에 출연 그녀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10개월 된 장영남의 아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받았으며 특히 그녀의 아들은 동그란 눈빛에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녀는 아들을 보며 "아가를 떼어놓고 갈 생각하니 걱정이다.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고 심경을 밝히며 “이런 아들을 못 볼뻔 했다”고 자살함 마음을 가진 사연을 밝혔다.

장영남이 들려준 자살의 내용은 극단 '목화' 활동 시절.

당시 장영남은 "극단에 입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에서 줄리엣 역을 맡았다"라며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 줄리엣 역에서 물러나고 로미오의 친구인 남자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히면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 장영남
이어 "근데 엑스트라가 돼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새로운 줄리엣 역 배우에 맞춰 어려운 대사를 쉽게 다 바꿔줬더라. '나도 저렇게 해줬으면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하더라"라고 말한 것.

창피한 생각에 장영남은 "그 후에 약국을 찾아가 쥐약을 달라고 했다. 쥐약 봉투를 보니 '한 봉지로 쥐 20마리를 죽일 수 있고, 먹는 즉시 혈관이 파열되고 시야가 어두워진다'라고 적혀있었다.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결국은 겁이 나 먹지 못 했다"라고 실행을 옮기지 못한 사연을 밝힌 게 13일 네티즌 사이에 재조명되고 있다.

또 장영남은 연극 배우 수입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해 극단에 가는 건 아니다”라며 “한 달에 제일 많았던 수입이 50만 원이다. 평균 일 년에 100만 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돈이 없고 핍박했다. 집에서도 ”이런 쓰레기가 없다“며 노숙자 같은 취급을 당했다. 내가 너무 억울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는데, 그래서 잠깐 극단을 관뒀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천생 배우인 장영남은 극단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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