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다른 요직 임명설 ‘모락모락’

[월드투데이 이상규 기자]

19일 네티즌 사이에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조 수석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퇴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정계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과 현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에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지낸 만큼 요직으로 차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것.

▲ 박근혜 대통령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정치권의 치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청와대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양당 대표 합의문 발표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양당의 합의문 도출 직후 양당의 합의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8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공무원연금 개혁 실패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청와대가 국회를 압박하기 위한 여론전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 내용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퇴의 변을 밝힌 것에서도 현재 청와대의 강경한 기류가 읽혀지는 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이어지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회가 앞으로 어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정확히 관측하기는 어려우며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는 이상 여야 합의는 쉬워보이지 않아 정가의 핫 이슈가 될 공산이 크다..

이같은 시각이 정계를 통해 흘러나오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언론에서 자꾸 경질로 몰아가는데, 들은 바로는 경질이 아니다”라고 진화를 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국회를 압박하려고 조 수석을 경질했다’는 설에 대해 “그게 압박이 되는가”라고 반문한 것.

때문에 정가에서는 조윤선 정무수석의 사의는 자력에 의한 것이기에 향후 다른 업무가 지어 질 것으로 보여 그의 행보가 정가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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