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소수의견 “불붙는 여름 한국영화” 승자는?
[월드투데이 김경민기자]

여름 한국영화의 흥행 신호탄을 알리는 영화는 어떤 것이 될것인가? 에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수의견”이 관람포인트를 공개하고 “암살”이 제작발표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소수의견'(감독 김성제·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은 원고와 피고가 진실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는 장면은 법정드라마 장르 본연의 긴장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영화의 주제를 빠른 속도감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탄탄한 시나리오와 김성제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한다.

국선 변호사 윤진원(윤계상)과 행정 소송은커녕 형사소송 경험도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장대석(유해진) 2인조 변호인단이 골리앗과 같은 국가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이 사로 잡는 다고 한다.

공격과 수비가 교차하고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오가는 짜릿한 쾌감은 관객들의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게 한다고 한다.

유해진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진지하고 무거울 줄만 알았던 영화에 쉽고 가볍게 다가갈 수 있게 하여 더욱 재미를 준다고 한다.

소수의견은 진짜 살인자는 누구이며,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의 한국영화 흥행의 신호탄을 솔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톱배우 군단과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이야기가 올 여름 한국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훈 감독은 22일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암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도둑들' 끝나고 3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30년대 영화를 반드시 찍고 싶었는데 보통 사람들과 다름 없는 상식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도전이었던 작품"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암살'은 180억대의 제작비와 중국 로케이션,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탄탄한 배우진의 캐스팅으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전지현과 이정재는 최동훈 감독과 '도둑들' 때 호흡을 맞춘 후 두 번째 작품으로 감독과 배우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

여기에 하정우가 합류했다. 하정우는 "관객입장으로 감독님의 팬이다. 저를 언제쯤 불러주시나 했는데 캐스팅 제안을 해주셔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액션, 제작기 영상에서 배우들은 강도 높은 액션, 총기신 등을 화려하게 소화해 한층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서 또 하나 눈에 띄었던건 상하이와 경성 대규모 오픈세트와 로케이션 장면이었다. '암살'은 중국의 상하이 처둔, 셩창, 라오싱 세트장에서 한달여간 24회차의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명치정(명동)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 및 경성거리는 처둔 세트장에 마련해 1930년대의 경성의 모습을 살려냈다.

대한민국 올여름 최고 흥행 작품은 어떤 작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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