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구봉서, 故배삼룡 둘러싼 의문의 사건 ‘충격고백’

[월드투데이 이지은 기자]

3월16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구봉서 편에서는 한 편의 영화 같았던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전해져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잘생긴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로 코미디언과 배우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구봉서는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는 MC 인순이의 질문에 “엄청났지”라고 깨알자랑을 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즐거운 일만 가득할 것 같던 구봉서에게 닥친 고난과 역경은 그를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다. 악극단 활동 당시 인민군에 의해 납북된 구봉서는 멀리서 지켜보던 어머니와 친구를 위해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론 가슴이 미어졌다며 그 때의 슬픔을 솔직하게 토로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면서 웃음 뒤에 가려졌던 구봉서의 그늘이 드러나기도 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였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모습이 재연되면서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됐을지 주목케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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