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한대 때릴 기세로…’ 성큼성큼

[월드투데이 이지은 기자]

1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 도중 양팀 모든 선수가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오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우규민과 두산 타자 오재원의 말다툼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3-3으로 맞선 3회말 두산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은 우규민과 풀카운트까지 맞서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우규민이 던진 7구째는 오재원의 머리 쪽을 향해 날아들었고, 주심은 볼넷을 선언했으나 오재원은 공에 맞았다며 우규민을 향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오재원은 1루에 걸어나가서도 우규민에게 계속 감정을 표시했고, 우규민이 1루 쪽으로 움직이자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이들을 둘러싸며 다툼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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