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주변 사람 통해서 변요한에게 연락…왜?

[월드투데이 유소연기자]

가수 정준일(32)이 배우 변요한에게 신곡 '너에게' 뮤직비디오 출연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마리아홀에서 새 앨범 '라이브(Live)'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앨범에는 지난해 개최했던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타이틀곡 '너에게'를 포함해 총 15곡이 수록됐다.

'너에게'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변요한과 김윤혜가 출연한다. 정준일은 "변요한 씨는 워낙 팬이라 제가 직접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요한 씨가 그동안 제 음악을 좋아했다고 하더라"며 "대의명분을 위해서 문가를 하기보다 본인이 설득되고, 작업에 호감을 느껴야 할 것 같은 사람이라 직접 여쭤 본건데 흔쾌히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준일은 "주변 사람 통해서 변요한 씨에게 연락했다. 제가 보기에 본인이 설득이 돼야 작업을 하시는 분 같았는데 다행히 제 음악을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예정된 촬영 시간 넘어서까지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혜에 대해 "출연하신 영화를 두 번 봤는데 인상 깊었다. 너무 예쁘시고 신비롭게 생기셨더라. 제가 뮤직비디오를 배우 분들과 작업해 본 적이 없는데 좋은 배우 두 분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는 37명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대규모 콘서트로 지금까지 소극장 콘서트를 고집해오던 정준일의 성향과는 또 다른 콘서트였다. 총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당시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23곡 중 '안아줘', '너에게 기대', '괴물' 등 오케스트라 편곡된 새로운 느낌의 14곡과 정준일이 작사, 작곡한 김예림의 1집 수록곡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을 재해석해 앨범에 담았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