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열병식처럼 한국도 軍시가행진 화려하게 하자'

[월드투데이]

중국열병식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대대적인 군 시가행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랑스런 군인들의 모습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군사정권 시절에는 매년 국군의 날마다 중국열병식에 버금가도록 서울중심가에서 시가행진을 했다. 여의도 광장에서 열병 분열 공수부대 태권도 시범을 하기도 했다.

한데 2003년 이후부터 국군의 날 기념식은 변경됐다. 중국열병식처럼 국군의날 군사 퍼레이드는 후진국 독재국가 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터라, 많은 예산이소요되는 것 때문에 축소 시켰다.

▲ 사진=NEWS1

이에 5년 임기인 대통령이 부임한 첫해에는 대규모로 열병식 및 시가행진을 서울에서만 했고, 기타 평년에는 계룡대에서 간소화된 규모의 열병식 및 소규모 시가행진을 대전 인근에서 했다. 5년 주기로 대규모 시가행진을 실시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 출범 첫해인 2003년과 이명박 정권 출범 첫해인 2008년 대규모 열병식 및 서울 도심지 시가행진을 실시한 바 있다. 2008년에는 건군 60주년과 맞물려 시가행진이 화려하게 진행되었고, 보통 광화문 주변에서 실시되던 시가행진이 강남 올림픽 주경기장과 테헤란로 일대에서 실시됐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2013년에도 대규모 시가행진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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