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모든 이들에게 ‘아버지’라는 이름을 일깨운 노래

[월드투데이 김수진 기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눈물샘을 터트리며 소비가 빠른 한국음악시장에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 27일 ‘복면가왕’에서는 코스모스가 양화대교 노래를 부르며 김구라, 김창렬 등 많은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을 울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하하가 노래 ‘양화대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양화대교를 들으며 "나 이 노래 진짜 좋아한다. 아내가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라며 "정말 친했다. 가족은 두 글자 만으로도 뭉클해지지 않냐"고 특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아버지도 사업을 하셨어서 와일드한 성격이다. 아버지와 자주 여행을 다닌 추억이 없다"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듣고 나도 마음이 너무 짠했다"고 말하며 자이언티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자이언티는 과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양화대교에 대해 "가장이 아버지에서 본인으로 바뀌어 갈 것을 생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다"며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족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며 쓴 가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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