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얽힌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우정속에 사랑을 더 그리워한 오근태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화제다.

국내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난 것 부터가 한국 포크 계열 음악의 서막을 연다.

▲ 젊은 시절 CF에 출연한 윤여정 당시의 모습
특히 ‘쎄시봉’은 이 가게를 운영하던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였지만 여인으로 인해 쎄시봉을 떠나 베일속에 살다가 이번 콘서트에 처음으로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된다.

▲ 젊은 시절의 ‘트윈폴리오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사진 좌측부터)
이젠 70살의 백발이 된 팬들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속에 주인공은 탤런트 윤여정 씨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쎄시봉’은 음악을 통해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 가슴 한곁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면서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의 음악에는 특히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은 이유도 한 여인을 그리는 사랑과 우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팬들은 ‘쎄시봉’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에 대한 공감을 살아 숨쉬는 한국 음악의 전설을 느낄 수 있다.

▲ ‘트윈폴리오
‘쎄시봉’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문화를 배경이자만 시대나 세대를 막론하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가 그속에 담겨 있다.

20살 무렵의 어설프지만 풋풋하고, 가슴 아팠던 사랑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왔을 것이다. 한편 쎄시봉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 등장한 ‘트윈폴리오’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우리와 똑같은 고민과 아픔을 겪으며 사랑했다는 것을 느꼈을 기에 영원히 음악의 혼이 담긴 영혼의 노래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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