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월드투데이] 남중국해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군함을 파견하고 맞대응하며 군사적 분쟁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입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측은 지난 27일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하며 위협을 가하자 이에 중국 역시 미군 구축함을 추적하는 등 미국의 행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28일 "남중국해 지역에서의 분쟁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들의 분쟁이 가라앉길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중국해 지역은 우리 수출 물동량의 30%, 수입 에너지의 9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교통로로서 우리 이해관계가 큰 지역"이라며 "해당 지역의 분쟁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우리는 남중국해 지역이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국제회의 등 여러 계기를 통해 강하게 촉구해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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