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에이 어워즈(A-Award)’에서 카리스마 부문 최고의 남성으로 선정된 하정우와 젠틀맨 부문 최고의 남성으로 선정된 유연석
[월드투데이 박은주 기자]
배우 하정우와 유연석을 비롯해 영화감독 박훈정 등이 제8회 ‘에이 어워즈(A-Award)’에서 올해 각 부문 최고의 남성으로 선정됐다.

16일 남성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는 서울시 강남구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제8회 ‘에이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박은지가 진행을 맡았으며 하정우, 유연석, 박훈정 감독, 야구선수 오승환, 소설가 김영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롤러코스터’로 각각 연기와 연출에서 두각을 드러내 카리스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정우는 “2013년은 제게 특별히 의미 있는 한해였다.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롤러코스터’까지 정말 운이 좋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의미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모던 젠틀맨 부문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모은 유연석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벌써 데뷔한 지 10년이다. 이렇게 뜻 깊은 해에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하정우, 박훈정 감독님과 함께 수상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 '신세계'로 호평을 받은 박훈정 감독은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KBS 2TV '안녕하세요', tvN 'SNL 코리아' 등 예능에서 활약한 신동엽은 리더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야구선수 오승환은 컨피던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올해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하고 뉴욕타임즈의 고정 칼럼니스트가 된 소설작가 김영하는 인텔리전트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7집 '럭키 넘버스'를 발매하고 공중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인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는 패션 부문 수상자로 낙점됐다.

한편 ‘에이어워드’는 지적이고 창조적인 전문직 남성을 의미하는 블랙칼라 워커(Black collar worker)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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