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구글이 발표한 올해 트펜드 검색어 1위에 최근 세상을 떠난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이름이 선정됐다고 구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은 2001년부터 매년 사용자들이 어떤 검색어를 많이 입력했는지 '시대정신'(www.google.cotopcharts?zg=full) 페이지를 통해 발표해 왔다.

상위권에는 만델라 전 대통령 등 사망한 유명인의 이름이 여럿 올랐다.

2위는 지난달 30일 숨진 영화배우 폴 워커(40)가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에서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았던 그는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4위는 미국 TV 프로그램 '글리'에서 핀 허드슨 역을 맡았던 캐나다 배우 코리 몬티스(31)였다. 그는 지난 7월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폰 5s(3위), 삼성 갤럭시 S4(8위), 플레이스테이션 4(9위) 등 전자제품의 이름도 여럿 포함됐다.

검색순위 5위는 '할렘 셰이크'였다. 바우어가 부른 이 노래는 올해 초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전세계에 '할렘 셰이크' 열풍을 일으켰으며 5주 연속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4월 테러가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은 6위에 올랐다.

검색 순위 7위는 '로열 베이비'가 차지했다. 올해 7월 영국 왕세손 부부 사이에 난 첫 아들인 조지 왕자를 가리키는 단어다.

나라 이름으로는 '북한'이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면서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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