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자급제

[월드투데이] 4일 단말기자급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 휴대폰 자급제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5340만 명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90만 명 정도로 알려졌다. 98% 이상이 이동통신사 유통망을 거쳐 단말기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자급제 보급률은 세계 최하 수준이다.

단말기자급제란 고객이 일반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전자제품매장에서 단말을 구입해 이통사 혹은 알뜰폰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단말기자급제를 이용하면 이통사를 통해 단말 할부구매 시 매달 청구되는 할부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단말이 이통사 대리점 및 판매점이 아닌 전자제품 매장에서 유통되는 비중이 커지면 이통사들이 요금제 등 서비스 경쟁에 돌입해 소비자 편익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단말기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가입 가능 여부는 오는 5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단말기자급제 홈페이지(www.checkimei.kr, www.단말기자급제.한국)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단통법 누굴 위한 것인가” “우리나라 휴대폰 값 너무 비싸” “중국 샤오미 제품이 엄청난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 “다들 대리점에서 구입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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