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나경원 의원이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의 아버지가 유병언 측근이라는 논란에 시달린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과거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의해 부친과 유병언 측근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김필배 씨는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설립해서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홍신학원에서 (개방)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나 후보 본인도 10여년간 홍신학원 이사로 재직했으며 김 씨와도 함께 홍신학원의 이사로 학교운영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 성명서를 통해 "나 후보 부친은 김 씨와 고등학교 동기동창이었으며, 교사이던 김 씨는 나 후보 부친이 설립한 학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을 거쳐 개방이사로 재직했을 뿐"이라며 "나 후보 부친은 세월호 사건 전에 김 씨의 종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구원파와 어떤 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 측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사실 확인도 제대로 않고 그저 네거티브에 눈이 멀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구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또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해 둔다"고 경고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김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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