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월드투데이] 16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 회에서 성동일 가족이 판교로 이사하며 판교신도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판교는 더 넓은 집, 새 집을 찾아 서울 강남이나 분당신도시에서 이주해 온 수요층이 적지 않고 그만큼 소득·소비 수준이 높아 고급 상권이 발달하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한편 올 3월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가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한다. 이동하는 직원 수는 약 3100명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유입되면 주변 주택시장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는 크다"며 "판교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창조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호재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알파돔시티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물산 이전 후보지로 거론 될 때부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더니 발표 직후부터는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당장 시세나 전세매물을 구하는 문의가 크게 늘어났고, 실제 거주를 위한 매입과 월세를 받기 위해 매입하려는 원하는 수요층도 종종 나타나는데 매물이 없어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호재와 삼성물산 이전 소식이 맞물리며 당분간 판교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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