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이틀간 6000여명 가입…엄청난 인기의 비결은?

[월드투데이 유소연기자]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일시 중지돼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홈페이지(www.epost.go.kr)에 가입자가 폭증해 에넥스텔레콤을 비롯해 우체국에서 판매를 대행하는 5개 알뜰폰 업체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기본요금이 ‘0’원임에도 음성통화 50분을 제공하는 ‘A제로’(2853명)와 6000원만 내면 통화(230분), 문자메시지(100건), 데이터(500MB)를 이용할 수 있는 ‘A6000’(2259명)에 가입자가 집중됐다.

이와 함께 이지모바일의 EG 데이터선택 10G 399(월 3만9900원,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0G)에도 965명이 몰리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에넥스텔레콤의 가입자만 따로 집계할 정도로 A제로 요금제의 인기가 좋다”며 “현재 기세가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지면 시장 점유율이 10%에서 15%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 돌풍의 주역인 에넥스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폭주에 따른 일시 판매 중단(2월3~5일)에 들어가 가기 전인 지난 1~2일 총 6000여명이 가입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