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월드투데이 박솔아 기자] 25일 보길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입춘이 지난 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봄맞이 여행 명소로 떠오르는 ‘섬’들에 대해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에서 잘알려지지 않은 보길도에 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보길도는 공모전에서 1위를 할 정도의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완도의 서쪽 군도(群島)를 형성하고 있는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는 해남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횡간도, 당산도, 넙도 등 꽤 큰 섬은 물론 소정원도, 대정원도, 죽굴도 등 68개의 유인도와 무인도로 구성돼 있다.

보길도에 접어들면서 외제차는 마치 국내 중형차 만나듯 마주쳤다. 평당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간 고급 벽돌주택도 즐비하다. ‘관광의 메카’ 자리를 청산도에 내준 보길도는 노화도와 마찬가지로 전복과 미역•다시마•청각•김 등을 양식하며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

특히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한 '가보고 싶은 섬' 공모전은 섬 여행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했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정성일 씨의 '물외의 맑은 일이 어부생애 아니던가'는 완도지역의 섬인 노화도와 보길도를 여행한 전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인용해 섬 여행의 매력을 인상 깊게 그려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섬도 있었나?’, ‘국내에 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완도가 괜히 완도가 아니였네~’ 등 다양한 반응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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