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고이즈미 근황, 반전이네’ 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고이즈미는 영화로 추정되는 포스터 속 한 캐릭터의 성우로 소개된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과거 2009년 어린이 영화 '대괴수배틀 울트라 은하전설'에서 울트라 킹의 목소리를 맡아 연설하는 촬영을 시작으로 성우로 데뷔했다.

영화제작 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전성기 때의 설득력 있는 말솜씨와 상대를 압도하는 호소력을 보여주며 성우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자신이 연기한 목소리에 대해 “울트라맨은 부모와 자식 3대에 걸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다. 그런 팬들의 동경이나 희망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는 목소리는 어떤 걸일까 생각하면서 목소리 연기에 임했다”면서 “영화를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이즈미, 전직 총리의 화려한 행보” “고이즈미, 신기하네 정말” “고이즈미, 상상도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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