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월드투데이 조은비기자]

16일 나라별 물가 순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 도시 중 싱가포르(생활비지수 116)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스위스 취리히와 홍콩(생활비지수 114)이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스위스 제네바(108)가 4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 파리(107), 영국 런던(101), 뉴욕(100) 등이 5∼7위에 포진했다.

특히 EIU는 “지난 20년간 최고 물가 도시로 꼽혀온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도시들은 최근 수년간 순위가 내린 데 비해 5년 전 조사에서 36위였던 서울은 10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또 EIU는 “서울은 일상 식료품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였으며, 의류 가격도 싱가포르와 함께 최상위권이었다”고 지적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를 통해 2015년 물가 순위를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인터넷사이트 버즈피드는 과거 미국 정부 기관의 통계, 뉴욕타임스 및 더 이코노미스트 등에 실린 기사를 근거로 ‘세계 음식 물가 비교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5달러면 호주에서 3파운드(약 1.6kg)의 바나나를 살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5파운드, 미국에서는 8.5파운드, 에티오피아에서는 25파운드(약 11kg)의 가격이 5달러다.

5달러어치 계란 개수는 스웨덴 15개, 캐나다 19개, 미국이 34개, 중국 57개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