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월드투데이 조은비기자]

22일 애플의 4인치 아이폰(아이폰SE)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아이폰SE를 선보였다.

최초로 공개된 아이폰 SE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폰 5S’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성능은 ‘아이폰 6S’급이다. 또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골드 등 4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4K 비디오 캡처 기능도 적용됐다. 더불어 LTE 속도가 50% 향상됐고 VoLTE도 지원한다.

아이폰se의 가격은 16GB가 399달러(46만2840원), 64GB 모델은 499달러(57만8840원)로 책정됐다. 국내에서 출시될 경우 '갤럭시 A시리즈'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애플이 399달러에 내놓은 아이폰SE의 주요 공략 지역으로는 인도, 남아프리카, 터키 등이 꼽힌다. 고가의 기존 아이폰보다 중저가의 아이폰SE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는 아이폰SE 공개에 맞춰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당신이나 연인을 위해 구입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설문에 대해 1002명의 응답자 가운데 19.26%인 193명만 본인을 위해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흥미(관심)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절대 다수인 72.36%(725명)에 이르러 발표 첫날의 반응치고는 대단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폰7이나 기다려야지” “폰 값이 금 값” “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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