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숨겨진 ‘독립운동’과 장한 어머니의 뒷모습 뭉클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국내 독립운동의 아버지인 안중근의사가 재조명되는 가운 데 그으이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독립운동 내용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조마리아 여사는 안중근 어머니로서 뿐만이 아닌, 항일 독립활동가로서도 독립운동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분이다.

안중근어머니 조마리아는 국망의 위기에 즈음 일본에 나라을 빼앗겼을 때 안 의사가 국내외에서 구국활동을 할 때 아들을 지원하였으며, 안 의사가 사형 된 뒤에는 가족들과 노령으로 망명하였고, 임시정부 후 다시 상해로 망명하기도 했다.

▲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그는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는 항일구국운동의 어머니로서 굳건하게 살면서 사랑을 널리 베푼 것은 유명한 일화이지만 독립운동에 직법 가담한 것은 이번에 알려졌다.

여사의 애틋한 심정은 안중근의사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는 네가 만일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옮은 일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어머니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이처럼 안중근의사의 어머니는 뤼순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했을 당시 나이가 31세 안중근의사는 마지막으로 “어머니 천국에서 만나요”라는 가슴아른 답을 보냈다.

이를 발굴한 한 학자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편지를 접하니 저절로 숙연해집니다. 이 세상 어느 어머니가 사형을 앞둔 자녀에게 이 같이 말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아들이 아픈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고 말하는 게 바로 부모이거늘 나라를 위해 사형을 받게 된것이니 딴 맘 먹지말고 죽으라 했던 안중근의사의 어머니는 분명 피눈물을 삼키면서 편지를 쓰셨을 것입니다.”라고 울먹였다.
이렇게 대범하고도 의연한 어머니가 계셨기에 안중근 의사와 같은 아들을 키워내 것이라는 말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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