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도로명주소 시행준비에도 만전"

▲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인체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중국에서 스모그 발생일수가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질이 악화되고 수도권 미세먼지의 환경기준 초과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국내 차량 등에 의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청정연료 사용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중국과의 환경분야 협력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주변국과의 공동협의 및 실질적인 저감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농도 발생에 대한 예측시스템과 예보체제를 확충하고, 국민행동요령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며 "관련 부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단기적 대응과 함께 지속적 저감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도로명주소와 국가기초구역제도와 관련, "시행 초기 주소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대비방안'에 대해 "다음 주 시행 50일 전을 계기로 전국동시 캠페인과 체험행사, 통신문 발송 등 대대적 홍보를 통해 본인의 주소를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소사용이 빈번한 택배 등 물류분야와 부동산 등기부 등 재산관련 공공분야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활용도를 집중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 부처는 협업해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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