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월드투데이 박솔아 기자] 31일 예당저수지의 최저 수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도수로 사업을 향한 논의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충남 보령댐은 17년 만에 최저 수위를 기록하며 저수율이 22%까지 떨어졌다. 또 예당 저수지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특히 수도권의 한강수계를 좌우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율도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십여년만에 발생한 최저 수위로 농민들은 불만을 호소했다.
이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충남 지역에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공사는 금강 공주보에서 하루 21만8000㎥의 물을 끌어다 공주·예산 지역 농경지와 예당 저수지로 흘려보내는 총연장 31㎞의 수로를 건설하는 긴급재난사업으로 건설비 112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시민단체와의 대립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에는 충남지역 시민환경단체가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아래 도수로 공사)가 엉터리 자료를 근거로 사업승인을 받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4대강 사업의 연장이 아니냐며 이를 향한 강한 반대가 줄을 잇고 있었다.
박솔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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