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봄' 그 처음은 누구?…여성 포크가수 '박인희'

[월드투데이 주은혜기자] ‘왕년의 봄’이 가요계에 불어들며 90년대 가수 박인희의 컴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닥불’ ‘세월이 가면’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박인희 측은 “35년만에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지난 3월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콘서트 계획 등을 털어놓을 계획”이라며 컴백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박인희는 1970~1980년대 가요계에서 내로라 한 여가수로 통해왔다.

국내 가요사의 최초 혼성 듀엣에 해당하는 ‘뚜아에무아’ 멤버로 1969년 데뷔한 그는 ‘모닥불’을 비롯해 ‘끝이 없는 길’, ‘그리운 사람끼리’, ‘봄이 오는 길’ 등의 노래를 줄줄이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여성 포크 가수로 활약해 큰 인기를 거머쥐었던 탑 가수이다.

특히 모든 노래는 그의 자작곡이기도 해 더욱 매니아층을 형성해왔다.

공전의 시낭송 음반 <목마와 숙녀> <얼굴> 등을 히트시키며 시낭송 음반의 유행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시인과 라디오DJ 등으로 활동 폭을 넓히던 박인희는 1981년 홀연 미국으로 떠나 활동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박인희의 컴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억의 가수들 점점 나오는구나" "그 때가 그립다" "너무 반갑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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