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3일’ 2016 서울패션위크 28개 디자이너 쇼 뜨거운 열기 현장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10일 (일) 밤 10시 40분 KBS 2TV에서는 ‘KBS 다큐멘터리 3일’ 2016 서울패션위크가 방영 패션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축제 2016 혜라서울패션위크가 동대문 DDP와 문래동 [구]대선제분 공장에서 3월21일부터 3월26일 토요일까지 약 6일간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3개의 기업쇼와 28개의 디자이너 쇼가 진행됐고 이미 지난 축제를 통해 국내 유명 모델들과 패션피플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축제였던만큼 금년 서울패션위크에 거는 관련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비닐등으로 임시적으로 제작되었던 런웨이 필드는 독특한 디자인의 우산들로 장식이 되었고 이 상태로 런웨이를 진행하겠다는 건지 자세한 정보는 없었지만 궁금증이 증폭되는 부분이었다.

한편 서울 패션위크는 매년 3월 , 10월에 개최되며 뉴욕 , 파리 , 런던 , 밀라노에 이은 세계 제5대 패션위크로서 도약하기 위해 매시즌 전략적인 비지니스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 패션위크는 본 행사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의 스트리트 스냅사진이 매력적이며 전문 모델부터 패션피플까지 다양한 매력의 모델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패션을 한눈에 보는 장점이 있다.

■ 3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현장

이번 패션 쇼는 40여명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최신 브랜드들이 첫 선을 보이는 서울 패션위크! 한류열풍에 힘입어 세계의 이목이 ‘K-패션’으로까지 집중되고 있는 현장으로 KBS 다큐3일 팀은 취재에 돌입해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찾아 한 번의 패션쇼를 선보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치열하게 움직이는 관계자들의 땀과 열정을 담은 72시간을 이날 방영했다.

■ 런웨이보다 더 역동적인 현장! 무대 뒤의 리얼스토리

디자이너들이 한 시즌의 쇼를 준비하는 기간은 6개월. 모델들은 1~2분의 워킹을 위해 평소에도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한다.

밥 먹을 시간도 쪼개가며 모델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책임지는 수십 명의 아티스트들부터 30초에서 1분 사이 의상을 갈아입어야 하는 모델을 돕는 스태프들까지! 15분의 화려한 패션쇼. 감춰진 백스테이지에는 수십 명의 땀과 노력이 뒤엉켜 있다.

가장 분주하고 정신없지만 열정이 넘치는 무대 뒤, 숨은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날 만난 김도진. 모델은 “평소에 이렇게 먹어요, 샐러드 밖에 안 먹어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열심히 살고 있어요. 보이는 모습이 화려한 만큼 노력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고 말했다.

■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주어진 기회

트레이드 쇼 ‘제너레이션넥스트’ 또한 문래동 대선제분공장에서 열렸다.

문래동에 설치 된 디자이너들의 부스에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와 디자이너와 수주 상담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이어 나갔다.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유명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은 당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자리가 된다.

안지현, 디자이너는 ‘자금이 넉넉한 브랜드가 아니면 쇼를 준비 할 수 없어요. 브랜드가 잘돼서 쇼를 하게 되면 제일 좋은 자리에 부모님을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 전 세계 ‘패션 피플’ 서울로 집결하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광장은 개성만점 패셔니스타들의 집결지가 되었다. 오늘 여기서만큼은 조금 튀어도 괜찮은 ‘판’이 벌어진 것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형형색색 단장한 사람들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황신혜, 최여진, 홍석천, 이동휘 등 많은 연예인들도 쇼를 찾아와 현장을 더 뜨겁게 달구었다.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이곳, 대한민국의 '패션'에 대한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던 그 뜨거운 현장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대니 스테이넌, 밀라노 A 편집샵 바이어는 “서울 패션위크의 에너지가 마음에 듭니다. 저는 다른 나라의 패션위크도 종종 방문하는데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함을 지닌 나라입니다.”고 이 행사장을 찾은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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