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가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화제인 가운데 숨은 속 뜻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많이 보유한 그룹으로 서태지와 양현석, 이주노가 멤버로 구성됐다.

'교실이데아', '컴백홈', '하여가', '시대유감', '너에게', '널 지우려해' 등의 대표곡은 물론이고 노래를 통해 사회적 변화와 환경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대변했다.

특히 ‘하여가’는 정몽주를 살해하기 위해 선죽교로 향하는 이방원이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지요.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읊었던 시조로 알려져있기에 숨은 뜻이 더욱 심오하다.

‘하여가’에는 '이미 타락할대로 타락한 고려 왕조를 그만 포기하고, 자신(이방원)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칡덩굴처럼 얽히어져 함께 조선왕조를 세우자' 라는 뜻이 숨어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는 헐렁한 힙합바지에 엉거주춤한 댄스와 랩으로 중무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타이틀로 당시 중고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충격으로 남아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여가, 서태지 천재같아” “하여가, 대단하다..” “하여가, 서태지의 음악성 역시 아티스트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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