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종플루 사망 102명.. 작년의 ‘3배‘

[월드투데이 김복희기자]

▲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11일 브라질 보건부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686명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141명보다 약 5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사망자 또한 102명으로, 작년 사망자 36명보다 약 3배가 많다.

지카 바이러스로 이미 국가 전체에 비상이 걸린 브라질에, 신종플루까지 덮쳐 브라질 국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북동부 지역에 주로 퍼져 남동부 지역은 안전했지만 신종플루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돼 브라질 보건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신종플루 전체 감염 환자의 78%가 상파울루 주에서 발견됐고, 사망자도 70명에 이른다.

한편, 올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와 신종플루로 인해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리우올림픽’에 관련해 현지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 지카 바이러스와 신종플루 등 질병 예방을 위해서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촌 인근 종합병원의료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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