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캐스팅 보트' '스윙보터' 선거용어 과연 무슨 뜻일까?

[월드투데이 김복희기자]

▲ 사진=news1 제공

20대 총선이 끝난 가운데, ‘레임덕’, ‘캐스팅보트’, ‘스윙보터’같은 용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레임덕’이란 현직에 있던 정치 지도자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정치 지도자의 권위나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거나 먹혀들지 않아서 국정 수행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현상이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지 못해, 여당과 야당이 부딪혀가며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예상한다.

‘캐스팅 보트‘란 표결에서 가부동수(可否同數)가 나왔을 때 결과를 결정하게 되는 표를 말한다. 가부동수란 찬성표와 반대표의 수가 같은 것이다. 의회의 표결에서는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을 의미한다.

의회에서 2대 정당의 양쪽 세력이 거의 같다면 제3당이 캐스팅 보트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윙보터’란 선거에서 지지 정당이나 후보자가 없는 유권자를 뜻한다. 이번 선거에서 스윙보터가 많아지면서 여론조사가 많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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