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가 공천에서 컷오프한 무소속 당선자 7인…안상수 복당하나?

[월드투데이 김복희기자]

▲ 사진=이한구 블로그

이번 총선 결과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으로 16년만에 여소야대구도로 바뀌었다.

새누리당의 참패로 공천위원관리장인 이한구의 책임론이 화제인 가운데, 이한구가 컷오프한 무소속 당선자 7인도 화제다.

먼저 공천이란, 선거에서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정당에서 공천받은 사람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등 공직 선거에 정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하지만 공천을 받지 않아도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한구는 친박 중심으로 공천을 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가 많았다.

이번 무소속 당선 11인 중 7인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 당했다.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인천 중·동·강화·옹진의 안상수, 부산 사상구의 장제원 인천 남구을의 윤상현, 울산 울주군의 강길부, 대구 수성구을의 주호영, 강원 동해·삼척의 이철규가 그에 해당된다.

▲ 사진=news1 제공 (안상수의원)

한편, 인천 중·동·강화·옹진의 무소속 안상수 당선인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의원은 “지난 공천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자신을 컷오프한 이한구 공천위원장을 비판했다.

또, “공천 문제점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면 과반을 틀림없이 넘겼을 것”이라며 이한구의 책임론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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