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늦게 현지떠나 귀국할 예정

▲ 15일 귀국길에 오른 이연두

[월드투데이 = 이진화 기자]

배우 이연두 측이 영화하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연두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브라질 억류 때문에 영화에서 하차한 것이 아니다. 당초 일정대로 귀국했어도 스케줄 조율 문제로 하차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차는 억류 소식을 접하기 전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을 떠난 제작진과 이연두는 현지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됐기 때문. 이들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경찰에 체포돼 억류됐다가 오늘(15일) 무혐의로 풀려나 여권을 돌려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영화에서 하차했는지 언급하긴 힘들다. 영화 제작사 쪽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 미안할 따름이다”며 “영화 하차보다 중요한 건 이연두가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이다”고 답답한 심경을 나타냈다.
한편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오전 10시에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현지 조사과정에서 제작진이 촬영 전 인디오 관리청의 정식허가와 인디오 부족의 정식초청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촬영과정 중 아무런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한편 제작진과 이연두는 15일 오후 늦게 현지를 떠나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이연두
이연두는 연극 ‘쩨쩨한 로맨스’ 첫 공연에 서지 못하게 됐다. 관계자는 “연극 제작사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일단 돌아와서 휴식을 취한 뒤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23일 공연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연극 ‘쩨제한 로맨스’ 측은 공지문을 통해 스케줄 변경을 알렸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연두는 14일 오후 5시와 8시, 16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17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공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는 노수산나, 정경진이 대신하게 됐다. 대신 이연두는 26일 오후 5시와 8시, 27일 오후 5시와 8시, 29일 오후 5시와 8시 공연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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