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월드투데이 조은비기자]

28일 가수 나훈아가 화제인 가운데 이혼 소송중인 아내의 주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 1983년 아내 정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의 아들은 지난해 암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내 정 씨는 지난해 9월 나훈아가 연락을 끊고 자녀부양비를 주지 않았다며 이혼 소송을 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당시 나훈아는 “아내의 생활비로 약 100억 원을 보냈다”고 말했으나 정 씨 측은 “3억 원 가량만 받았다”며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정 씨의 변호사 측은 “나훈아는 아들의 암투병 보도 후에도 연락 한 번 없었다”면서 “정 씨는 이혼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지난 2008년 1월 '야쿠자에 의한 신체훼손설' 관련 기자회견 뒤 여행 등을 다니며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특히 나훈아는 데뷔 이후 3000여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800곡이 넘는 곡을 작사·작곡해 연간 약 6억 원의 음원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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