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수녀

[월드투데이 박솔아 기자] 28일 이해인 수녀의 뉴스룸 등장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뉴스룸’은 다양한 스타들과 유명인사들과의 인터뷰로 매 회 시청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 큰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명인사들이 대중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뉴스룸’을 선택한 이유 또한 바람직하다.

대중들과 유명인사가 만나는 통로는 무엇일까? TV만큼 좋은 것이 없지만 마땅히 등장하고 다가설 프로그램들은 적당하지 않다. 예능을 고르자면 때로 곤란한 상황과 난처한 질문에 휩싸이고 아예 토크쇼를 나가기에는 자신의 속깊은 이야기까지 전하기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런 유명인사들이 등장할 때 ‘뉴스룸’이 등장한 것이다. 손석희의 매너 있는 질문과 적정선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기준의 질문들은 그들에게 더욱 편안하게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이런 뉴스룸에 등장한 이해인 수녀에 대해 이목이 쏟아지고 있다.

해인 수녀는 방문자(사전 예약)들에게 꽃 한송이를 건네고, 포근한 미소로 책과 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가 쓴 시는 세상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파하는 청아한 종소리였다.

그의 시집들 또한 많은 방문자들의 마음을 씻어주는 시들의 내용과 구절에 일명 ‘힐링’하고 간다며 그녀의 시에 대해 칭송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인터뷰에서 "우선은 시어가 그리 난해하지 않고, 시의 주제가 자연 사랑 우정 일상 등 평범하면서 보편적인 것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삶에 힘겨워 하는 많은 이들이 제 시에서 작은 위로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를 썼어요."라며 뜻깊은 한마디를 남겼다.

그녀의 시 중 하나이다.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이해인 수녀- 어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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