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부인 윤원희, 과거 신해철과 뭉클한 러브스토리 재조명

[월드투데이 윤유나기자]

▲ 사진=news1 제공

2일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가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신해철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모두발언했다.

신해철법의 내용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신청인(의료사고 피해자)이 조정신청을 하면 피신청인(의사‧병원)의 동의여부를 묻지 않고 조정개시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조정절차에 들어가려면 피신청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편, 고 신해철과 윤원희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신해철과 윤원희는 미국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고, 윤원희가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하게 되자, 신해철은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간 열애를 했고, 2002년 결혼식을 올렸다.

윤원희는 결혼 전 암투병중이었지만 신해철은 “남편으로 지켜주고 싶었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신해철의 보살핌으로 윤원희는 암을 이겨냈지만, 암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아 임신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5년 뒤 병원에서 아이를 가져도 된다 연락이 왔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임신을 할 수 있었다.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시기, 신해철은 윤원희가 상처 받을까봐 주위 사람에게 절대 말도 꺼내지 말라며 말조심을 시켰다고 한다.

신해철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과거 유언장을 남겨 아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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